피부과

탈모약 못 먹는데… 여성 탈모 어떻게 치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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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치료 효과를 검증한 치료제는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경구약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두 가지뿐이며, 여성들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사용이 가능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는 분위기이다. 국내 탈모인구는 잠재적으로 약 1천만명으로 추산된다. 탈모는 남성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탈모로 고통 받는 여성들도 상당하다. 지난 2020년 여성 탈모 질환자는 10만명으로, 남성 13만명인 것과 비교해 적지 않은 수치이다. 하지만 여성은 탈모치료 옵션이 남성에 비해 다소 제한적이다. 탈모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전문의약품 경구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제제)은 남성용 치료제로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효과적인 측면도 검증되지 않아 가임기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성 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치료 효과를 검증한 치료제는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경구약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두 가지뿐이며, 여성들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사용이 가능하다.

◇여성을 위한 맞춤 치료법은?
탈모 치료 효과는 머리카락 굵기와 머리숱의 변화를 지표로 삼을 수 있다. 간혹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것을 호전되는 상태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샴푸, 비오틴 등과 같이 치료가 아닌 예방적 측면의 관리방법에 적용되는 것으로 실질적인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탈모치료제인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제가 있다. 탈모 진행 부위에 도포하면 두피 혈류를 촉진시켜 모낭 축소를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켜준다. 바르는 미녹시딜 치료제는 크게 액상형과 폼(거품) 제형으로 나뉘는데, 폼 제형 미녹시딜은 미국 FDA에서 승인한 최초의 탈모 치료제다. 연구 결과 24주(6개월)간 사용한 여성에서 위약군 대비, 모발 수 3배 증가를 확인했다. 폼 제형 미녹시딜은 액상형 대비 흡수율이 5배 높고 , 전신 흡수율을 절반으로 낮춰 따갑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4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치료 효과
탈모치료제는 4개월 이상, 매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치료를 멈추면 탈모치료 효과 또한 중단되기 때문이다. 치료를 중단하는 이유로 일명 쉐딩현상 우려가 종종 언급되곤 한다.  사용 초기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쉐딩현상은 원래 빠지려고 했던 휴지기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시적 현상으로, 이를 부작용으로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면 약 6개월 이내에 치료 효과가 소실되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쉐딩현상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고 꾸준히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미녹시딜은 하루 1번 사용하면 된다.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한다고 해서 효과가 더 좋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처음 사용한다면 약사에게 정확한 복약지도를 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탈모 '치료'를 원한다면 효과가 검증된 약을 써야 한다. 맥주효모, 비오틴, 탈모 샴푸 등은 예방에 초점을 맞췄을 뿐, 치료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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