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눈꺼풀에도 '암'이 생긴다?… 중국에서 사례 보고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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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에 생긴 암/사진=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

눈꺼풀에서 암이 발생한 사례가 최근 세계적인 저널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신'에 보고됐다.

보고에 따르면, 중국 시안에 사는 47세 여성의 눈꺼풀에서 암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눈 가려움증 때문에 안과를 찾았다가 암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눈꺼풀 안쪽 결막에 검은색과 분홍색이 섞인 병변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의사는 조직 검사를 시행했고, 분석 결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수술을 제안했지만, 여성은 거절해 흑색종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을 쓰기로 했다. 이후 정기적인 추적 조사에서 병변이 확장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같은 안구 흑색종 사례는 극히 드물다. 50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안구 흑색종이 발생하면 초기에 시야 흐림, 눈속 부유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생존율은 약 80%로 높은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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