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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해소하는 ‘국민 드링크’… 우울증 유발한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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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에 함유된 카페인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카페인의 각성 성분이 예민함과 불안증세를 악화시킨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피곤할 때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피로회복제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 직장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드링크’인만큼,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도파민 체계 파괴해 우울증으로 이어져
피로회복제 주의사항란에 “이 약을 과량 투여할 경우 우울증 환자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는 피로회복제에 함유된 카페인 때문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피로회복제에 함유된 카페인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카페인의 각성 성분이 예민함과 불안증세를 악화시킨다”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도파민 체계가 과도하게 활용된다. 이때 에너지가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피로회복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금단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도 있다. 해당 환자는 장기간 매일 피로회복제와 에너지 드링크를 많이 마셔 카페인을 다량 섭취했다. 이로 인해 두통, 피로감,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 구토와 같은 금단 증상과 우울증 증세를 호소했다. 

◇카페인에 민감하면 조심해야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울증, 불안증 또는 공황장애 환자도 포함된다. 이들은 카페인에 대한 신경계 반응을 우울증세로 착각할 수 있으며 이런 심리가 우울감을 더 불러오기 때문이다. 한규만 교수는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달라 절대적 용량을 정할 수는 없다”며 “다만, 평소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심박수 증가나 두통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카페인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으면 카페인이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한규만 교수는 “평소 불면증이 있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오후 2~3시 이후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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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제에 함유된 카페인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카페인의 각성 성분이 예민함과 불안증세를 악화시킨다./ 사진= 캡처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 400mg
카페인은 ‘적당량’ 먹으면 활력이 생기고,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카페인 하루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 청소년은 200mg이다. 또한, 카페인은 항염증·항산화 효과가 있어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도 있다. 한규만 교수는 “다만 카페인을 과량 섭취하지 않아야 하고, 자신이 카페인 민감도가 높아 우울감 등 기분 변화가 있다면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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