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이상반응, AZ·화이자·모더나와 달랐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이상반응 신고율이 낮았다. /연합뉴스 DB


지난 2월 14일부터 국내에서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유전자 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은 여러가지 이유로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을 접종하지 못한 이들의 대안이 됐다. 접종 시행 한 달이 지나자 노바백스 백신은 B형 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같이 이상반응이 더 적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말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 백신과 부작용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이상반응 신고율 가장 낮아… 최다 이상반응은 '통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이 최근 질병관리청을 통해 공개한 '노바백스 백신 초기 접종자의 이상반응 감시 현황'을 보면, 노바백스는 기존 백신보다 이상반응 신고율이 낮았다. 2022년 2월 14일부터 3월 12일까지 4주 동안 노바백스 백신은 12만3786건 접종됐고, 이 중 240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되어 10만 건당 193.9건의 신고율을 보였다. 3월 12일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체 신고율은 접종 10만 건당 386.8건임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다른 백신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537.7건, 화이자 318.2건, 모더나 457.8건, 얀센 586.1건이었다.

노바백스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 이후 7일까지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한 결과만으로 비교해보면, 접종부위 이상반응 증상은 통증(33.3%)이 가장 많았다. 전신 이상반응은 피로감(24.7%), 근육통(21.5%), 두통(20.4%), 어지러움(10.7%), 발열(10.4%) 순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접종 1∼2일 차에 가장 높고 이후 점차 감소해 다른 백신의 증상 발생 경향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른 백신 1차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증상 호소율과 비교해보면, 화이자 백신(15.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41.5%)보다 높았으며, 얀센 백신(50.7%), 모더나 백신(52.6%)보다는 낮았다.

이전에 다른 백신을 맞고 노바백스로 교차접종(2차 또는 3차 접종)한 경우에도 통증 반응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607명 중 309명(50.9%)이 1081개의 이상반응 증상을 보고해, 증상발생자 1인당 평균 3.5개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별로 보면, 주사부위 통증(35.7%), 피로감/무기력감(21.6%), 근육통(17.3%), 두통(17.1%), 몸살 기운(15.7%) 등의 순으로 증상 발생이 많았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접종 후 1일 내에 시작됐으며, 지속기간은 응답자의 55.9%가 3일 이내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후 이상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경우는 응답자의 3.1%였는데, 응급실 방문, 입원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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