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밀당365] 식단 바꿔도 공복혈당 자꾸만 200 넘겨…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03/16 09:18
아침 공복혈당이 높아서 고민인 분들 많습니다. 최근 들어 공복혈당이 치솟아 걱정이라는 분이 사연 보내주셨습니다.
<궁금해요!>
“2형 당뇨병이고 인슐린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혈당이 잘 조절됐는데, 최근 한 달 전부터 자기 전에 100 이하이던 혈당이 아침 공복에는 200이 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일 정도 그랬습니다. 음식이 원인일까 해서 식단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변화가 없네요.”
Q. 원인이 뭘까요?
<조언_이상열 밀당365 자문위원(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새별 저혈당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일 수도
공복혈당이 상승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당뇨병 환자의 간 포도당 대사 과정에 장애가 생겨 이로 인해 공복혈당이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질문하신 분의 경우 아마도 인슐린 사용과 관련한 새벽 저혈당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새벽에 저혈당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체내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고혈당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당을 조금 더 자주 측정해보세요. 가능하다면 새벽에 일어나 혈당을 재서 저혈당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새벽 저혈당이 발생한다면 이 사실을 주치의 선생님에게 알리고 상의하여 사용 중인 약제를 조정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