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날씨 풀렸는데 뛰어볼까? 무리하면 ‘이것’ 위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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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고 무리한 러닝은 ‘아킬레스건염’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 들어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가벼운 러닝과 같은 야외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무리해서 운동을 할 경우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인 ‘하퇴삼두근’과 발뒤꿈치 뼈인 ‘종골’을 연결하는 힘줄이다. 걸을 때 발이 바닥을 차면서 몸이 앞으로 가도록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러닝, 점프와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아킬레스건에 충격이 발생한다. 뛰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종종 운동 후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충격이 누적될 경우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며, 이 상태에서 계속 운동을 하면 파열과 염증·통증 등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염증 위치에 따라 부착성·비부착성으로 구분된다. 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발꿈치 후방에 염증을 동반한 통증을 유발하고, 비부착성 아킬레스건염은 부착부 상방 2~6cm에 병변이 나타난다. 잦은 러닝과 점프, 급진적이고 무리한 운동이 주요 원인이며, 과체중, 하이힐 착용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하이힐을 자주, 장시간 신으면 발목 관절이 바닥 방향으로 접힌 상태가 지속되면서 아킬레스건염이 심해질 위험이 높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면 걸을 때 발뒤꿈치 통증, 뻑뻑한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운동을 마치거나 계단을 오를 때와 같이 특정 상황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아킬레스건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주변 근육이 아픈 정도지만, 심해질수록 종아리까지 통증이 올라와 가벼운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다.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통증·부종이 완화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킬레스건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신발에 특수깔창을 넣으면 아킬레스건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되며, 염증이나 부기가 생겼을 때는 10~15분 정도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