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생리불순 계속될 때 의심해야 할 '이 질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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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이 지속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임기 여성이 월경을 1년에 8회 미만으로 하거나, 월경 주기가 35일보다 길어지는 무월경 상태가 지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가임기 여성에게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아직 명확한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생리불순, 무월경, 무배란이 있다. 또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털이 굵고 진해지거나 털의 양이 늘어나면서, 다모증과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은평성모병원 산부인과 남궁정 교수는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상태가 지속하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져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발현된다면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성은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배란 호르몬이 부족해져 난임의 위험이 커진다"며 "생리 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을 때는 월경을 유도하기 위해 개인의 몸 상태에 필요한 호르몬 제제나 경구용 피임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이 증가하면 체내 대사가 바뀌고 호르몬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김성은 교수는 "비만이나 과체중 상태라면 약 5~10% 정도의 체중을 감량해도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호전돼 생리 주기와 배란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말했다. 이밖에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적정 체중 유지 ▲생리 주기 체크 등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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