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만성피로, 범인은 ‘커피’?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과도하게 마신 커피 때문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후가 되면 피곤하고, 일에 집중이 안 되고, 짜증이 난다면 오전에 커피를 마신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자. 커피를 자주 많이 마셨다면 피로의 원인이 커피일 수 있다.

커피는 잘 알려진 대로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식품이다. 커피 속 카페인은 뇌와 신경계 활동을 증가시키고,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피로와 졸음을 유발하는 물질인 아데노신이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문제는 이런 효과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5시간만 유지된다는 것이다. 각성 작용을 하는 교감신경이 커피로 지나치게 활성화됐다면, 커피 효과가 떨어지면서 반대 작용을 일으키는 부교감신경이 항상성 유지를 위해 활성화될 수 있다. 게다가 교감신경이 활발했을 당시 칼로리 소모가 가중돼, 이후 피곤함을 유발하게 된다. 차단된 아데노신도 카페인이 사라지면 원래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피로가 몰려올 수 있다.

커피는 탈수를 유발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수분이 2%만 모자라도 갈증을 느낄 정도로, 체내 수분량 유지에 민감하다. 탈수증상도 피로감을 높인다.

커피를 마신 후 급격하게 찾아오는 피로도 상승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물을 수시로 섭취해야 한다. 적어도 커피를 마신 만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설탕이 들지 않은 커피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 섭취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도 피로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루 7~8시간 적정 수면 시간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날 아무리 커피를 마셔도 피로를 제대로 해소하기 어렵다. 더 많은 커피를 마시게 될 수도 있다.

관련기사
지니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