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혹시 나도 '라운드 숄더'? 간단한 자가 진단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11/04 15:12
'라운드 숄더'는 말 그대로 굽은 어깨를 뜻한다. 반듯핏·반듯코리아 노건우 대표는 "라운드 숄더가 오래 지속되면 목이 앞으로 빠지면서 목 근육 중 가장 큰 근육인 '흉쇄유돌근'이 과하게 사용돼 어깨 통증뿐 아니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며 "어깨 관절에 석회가 생기거나 극상근(어깨뼈와 위팔뼈를 잇는 근육 중 하나)이 끊어지며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추운 계절에 주로 어깨 앞쪽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위쪽으로 번지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라운드 숄더 자가 진단법
라운드 숄더는 간단히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양팔을 머리 뒤로 올려서 목덜미를 양손으로 잡아보자. 이때 <사진1>처럼 양쪽 팔꿈치가 어깨와 일직선이 된다면 정상이다. 반대로 <사진2>처럼 양팔꿈치가 귀보다 앞으로 가 있으면 라운드 숄더가 진행된 상태다. 노건우 대표는 라운드 숄더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바른 자세에 신경을 쓰며 꾸준하게 스트레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대흉근, 소흉근, 견갑하근, 상승모근을 잘 풀어주고 반대되는 근육인 광배근, 전거근, 중하 승모근, 극하근 근육들을 강화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라운드 숄더 완화 스트레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