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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살균제는 순하다? 인체 사용 금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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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살균제는 인체용으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다 보니 손 피부가 민감하고 거칠어진 이들이 많다.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조금 더 순한 제품을 찾다 보면, 음식을 씻을 때 사용하는 식품용 살균제가 가장 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식품용 살균제가 피부에도 순할 것이란 생각은 착각이다. 식품용 살균제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

◇식품용 살균제란?
식품용 살균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을 살균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식품 표면의 미생물을 단시간 내에 제거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유해 미생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과산화수소, 오존수, 과산화초산,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칼슘, 차아염소산수, 이산화염소수 등 총 7개 품목만 식품용 살균제로 허가되어 있다.

◇피부에 강한 자극 줄 수 있어
식품용 살균제는 방역용이나 인체 소독용으로 허용된 제품이 아니다. 특히 인체용으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식품용 살균제를 인체에 직접 사용하면 눈이나 피부 등에 자극을 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직접 흡입하거나 섭취해서도 안 된다.

식품용 살균제는 반드시 과일류, 채소류 등 식품의 살균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식품에 사용할 때도 마지막에는 깨끗한 물로 헹궈 살균제를 제거해야 안전하게 식품을 먹을 수 있다. 살균제를 사용해 음식을 씻을 때도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도구를 착용하고, 창문을 열고 사용해야 안전하다.

종류에 따라 사용법에 차이가 있기에 안전하게 사용전에는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한다. 식품용 살균제의 사용기준에 맞게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면 인체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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