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 먹고 있다면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 조율 필요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 MTX 등을 복용하고 있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시기 조정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앞두고 장기복용하는 약이 있는 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면역억제제 복용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된다는 소문이 있다. 정말 면역억제제 복용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되는 걸까?

◇백신 접종·투약 시기 조절하면 문제없어
전문가들은 특별한 금기사항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자가면역 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천한다. 특정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만 백신 접종 시기나 투약시기를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부 면역억제제는 복용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백신의 항체 형성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와 투약시기 조절이 필요한 대표적인 의약품은 ▲메토트렉세이트(MTX) ▲JAK 저해제 ▲아바타셉트 ▲리툭시맙 ▲시클로포스파미드다. 그 외 다른 면역억제제들은 백신접종과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자가면역질환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안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불가한 사례는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경우 ▲1차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1차 바이러스 벡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과거력이 있는 경우 ▲1차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한 경우 정도다.

이 중 1차 접종에서 알레르기 반응 등의 문제가 생긴 경우라면, 다른 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과거력이 있는 사람도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이 아닌 다른 계열 백신 접종은 가능하다.

도움말=서울대학교병원 약물안전센터 강동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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