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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에 계속 청소하나요? "큰 도움 안 돼"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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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문가들은 물체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혹여나 손바닥 접촉 등으로 감염이 될 것을 우려해 주변 물건을 계속 닦거나 소독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정부에서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일 정기적으로 업장 내부를 소독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작은 가능성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물체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기는 어렵다는 게 최근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에는 물체 표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 기간 생존한다는 근거로 잦은 소독을 권고해왔다. 영국건강보험공단(NHS)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한 광고 영상에서 기침 한 번으로 휴대전화, 문고리, 커피컵 등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페인트처럼 퍼지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실제와 비슷한 상황에서 실험한 추가 연구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물체 표면에서 장시간 살아남기는 사실상 어렵고,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미생물학자인 에마누엘 골드만 교수는 "병원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 표면을 자주 소독하고 장갑을 착용할 순 있지만, 비의료 환경에선 필요 없다"고 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또한 접촉 감염보다 공중 비말 전파가 훨씬 큰 위험성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했다. CD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접촉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1만분의 1도 되지 않으며, 이 작은 위험 또한 규칙적인 손 씻기로 예방할 수 있다. CDC는 오히려 잘못된 소독·청소 제품으로 인해 중독이나 부상 사례가 급증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접촉 감염을 과도하게 믿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물건을 닦거나 소독하는 것만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졌다'고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마스크를 착용해 비말 흡입을 막는 것이다. 주변을 청소하거나, 자주 손을 씻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최대한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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