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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것'만 바꿔도 하루가 달라진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08/25 15:55
지루한 출퇴근길은 직장인을 더 지치게 만든다. 출퇴근하는 경로나 이동수단을 바꾸는 등의 변화를 주면 심신이 건강해질 수 있다. 직장인의 하루를 바꾸는 간단한 방법을 알아본다.
◇나무·잔디 등 자연이 많은 길 지나기
평소 건물들 사이를 지나 출퇴근했다면, 나무·잔디 등 자연 요소가 많은 길로 바꿔보자.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정신 건강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건강 연구소가 359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매일 자연환경을 지나 출퇴근하는 사람은 그 빈도가 적은 사람보다 정신 건강 점수가 평균 2.74점 높았다. 이때 자연환경은 가로수·숲·공원 등 초록색과 파란색 자연 요소를 포함하는 공간을 말한다.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신체 건강을 위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한 결과, 일주일에 5번씩(하루 평균 14km)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 사람은 체지방이 약 4.2kg 감소했다. 이는 일주일에 5번씩(하루 평균 35분) 고강도 신체 운동을 한 사람의 체지방 감소량(약 4.5kg)과 비슷하며, 주당 5번씩(하루 평균 55분) 중간 강도의 신체 운동을 한 사람의 감소량(약 2.6kg)보다 많은 양이다. 즉,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타면 헬스장에 방문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버스·지하철에서 운동하기
사람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자리에 앉기 어렵다. 어쩔 수 없이 서서 가야 한다면, 간단한 운동을 시도해보자. 자세만으로 살이 빠지는 운동법의 이름은 '드로인 운동'이다. 제자리에 서서 허리를 곧게 펴고, 뱃가죽이 등에 닿는 듯한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는다. 이 상태에서 힘을 주고 30초 정도 유지한다. 평소 생각날 때마다 30초씩 반복하면 좋다. 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복부 중앙 복직근의 힘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