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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청객 초파리, ‘이렇게’ 잡아보자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07/30 07:00
여름이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초파리다. 초파리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날아들어 불쾌감을 준다. 초파리를 쫓아내는 방법을 알아본다.
◇초파리가 좋아하는 환경 조성하지 않기
초파리는 번식력이 왕성하고 성장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집 안에 초파리가 좋아하는 당과 산이 있는 것들을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초파리는 후각이 발달해 1km 이상 거리에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으므로 과일과 채소를 바깥에 오래 방치하면 안 된다. 또 남은 음식, 음식 포장지, 쓰레기통, 싱크대 배수구 등도 자주 청소해야 한다. 설거지를 쌓아두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를 자주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초파리가 좋아하는 과일 향을 숨기기 위해 과일을 쌀뜨물에 담가 두거나, 과일 세척용 주방 세제로 씻는 것도 방법이다.
◇초파리 침입 경로 막기
초파리 침입을 막으려면 방충망·배수구·하수구 등 초파리가 들어올 수 있는 경로를 막아야 한다. 먼저 방충망이 손상되거나 빈틈이 있는지 확인한다. 방충망 간격은 초파리보다 작고 촘촘해야 한다. 만약 방충망에 이상이 없다면 싱크대 배수구나 화장실 하수구가 원인일 수 있다. 평소 싱크대 배수구에 뚜껑을 덮어 두거나, 촘촘한 거름망을 사용해 초파리가 침투할 수 있는 틈을 막는 것이 좋다. 그리고 1~2주마다 배수구와 하수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내벽에 붙은 초파리알과 유충을 없앨 수 있다.
◇초파리 트랩 만들기
이미 초파리가 모여들었다면 초파리 함정을 만들어 초파리를 잡아보자. 먼저 빈 페트병이나 일회용 음료수 컵을 가로로 자른다. 그다음 설탕·식초·주방 세제를 1:1:1 비율로 섞어 병의 반 정도를 채운다. 입구에 랩을 씌운 뒤 이쑤시개로 랩 중앙에 7개 정도 구멍을 뚫는다. 그러면 단내를 찾아 병으로 들어온 초파리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히게 된다. 이때 구멍을 너무 크게 뚫거나 가장자리에 뚫으면 초파리가 빠져나갈 수 있으니 주의한다. 생활용품점에서 초파리 트랩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