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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겪은 얀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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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백신은 예방접종 후 의도하지 않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군인, 군인의 가족, 예비군, 민방위 대원, 이외에 군 병력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접종을 시작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마찬가지다. 얀센 백신 접종 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은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주사부위 통증 부작용 사례 가장 많아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가장 많이 겪은 부작용은 주사부위 통증이었다. 연구팀은 6월 11일에서 12일까지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신청한 6만6803명 중 1300명을 대상으로 접종 3일 후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응답자의 60.3%(484명)는 주사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다른 부작용은 근육통(47.9%, 385명), 발열(41.1%, 330명), 몸살 기운(37.6%, 302명), 피로감/무기력감(35.7%, 287명), 두통(32.3%, 259명) 순으로 많았다.

다만, 이 같은 이상반응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상반응을 호소한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 14일 후 2차 조사를 했는데, 3일째 이상증상 비율이 89.2%에서 14일째 이상증상 비율 13.9%로 감소했다. 예방접종 후 3일에도 지속하는 이상반응으로 조사된 주요 증상은 두통(25.6%, 32명), 피로감/무기력감(20.8%, 26명), 주사부위 통증(17.6%, 22명), 근육통(15.2%, 19명) 순이었다.

연구팀은 "1차 조사 시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이상반응 종류별 증상은 2차 조사 시 대부분 90% 이상 호전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부작용 강도 심하지 않아
얀센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더라도 극심한 통증은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난 이상반응 별 증상의 강도를 5점 척도(1:약, 5:강)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이상반응 증상이 평균 2~3점 사이에 분포했다.

1차 조사와 2차 조사 간 이상반응 통증 강도를 비교해도, 오심/메스꺼움, 손발 저림/감각이상, 어지러움은 통증의 강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나, 대부분의 이상반응 통증의 강도는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추가진료를 받은 경우는 총 1300명 중 41명이었다. 41명 중 29명(70.7%)은 외래 진료를 받았으며, 10명은 응급실, 2명은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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