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잦은 멀미 두렵다면? '생강' 활용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06/25 17:04
어느새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특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저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한창이다. 그러나 여름휴가 생각에 안색이 어두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차에 타기만 하면 ‘멀미’를 하는 이들이다. 장시간 여행길이 걱정되는 사람들을 위해 멀미를 완화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생강은 멀미 완화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해 웬만한 멀미약만큼 효과가 좋다. 평소 멀미를 심하게 하는 3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강 2캡슐을 먹은 그룹이 멀미약을 먹은 그룹의 2배에 달하는 멀미 진정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자동차나 배를 타기 30분 전에 생강가루 2~4g 정도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단, 생강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액이 나와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가 약하다면 생강을 익혀서 먹거나, 생강차‧생강죽을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차를 타기 전에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멀미를 완화할 수 있다. 단,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물 대신 술을 마시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특히 거품이 있는 맥주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탄산음료‧커피‧홍차‧우유‧신맛이 나는 과일 주스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 대신 위장을 달래는 페퍼민트, 마른오징어, 레몬 조각, 매실을 입에 물고 있으면 심심한 입을 달래고 멀미를 가라앉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