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무리한 다이어트, 척추질환까지… '이 스트레칭' 병행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6/22 09:29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됐다. 더운 날씨만큼 얇고 짧아진 옷차림을 위해 급하게 살을 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시작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단기간 빠르게 살을 빼는 다이어트는 체내 영양소 결핍과 뼈와 근육을 생성하는 세포 활동의 감소를 일으킬 뿐 아니라 척추를 바르게 지탱하는 근육량을 줄이면서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피용훈 병원장은 "무조건 적게 먹고 고강도 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는 뼈의 골밀도를 떨어뜨린다"며 "여기에 수분 공급도 원활하지 않으면 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이 부족해져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내에 진행되는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바르지 못한 운동 자세로 고강도 운동을 하면 근육에 부담이 쌓이고 지속적인 자극 때문에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피용훈 병원장은 "건강을 해치는 무리한 다이어트보단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단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고 운동 전후로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허리 스트레칭 운동은 다음과 같다.
<허리 스트레칭 운동>
①양손은 어깨너비로, 무릎은 골반너비로 벌리고 마시는 숨에 배를 바닥으로 밀어내며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시선은 하늘을 향한다.
②내쉬는 숨에 복부에 힘을 주면서 등과 허리를 위로 둥글게 만든 상태에서 1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3~5회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