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심하면 요실금까지… 중년 여성 질염·방광염 치료법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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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또는 중년 이후 발생하는 질염·방광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후유증으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산 이후, 특히 중년에 접어들면서 질염·방광염 발생 횟수가 늘었다면 회음 근육 이완이 원인일 수 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노화에 따라 골반저근육이 약화되고 질 근육이 이완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세균 역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년 여성의 골반근육 이완은 세균 역류로 인한 염증성 질환 뿐 아니라 요실금을 유발하기도 한다.

질염과 방광염은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원인균을 파악·치료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물론, 후유증으로 쉽게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질 벽 점막 돌기와 주름이 동시에 손상된 상태라면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이 자주 재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골반근육 이완으로 인해 요실금과 같은 증상이 심하다면 요실금 TOT 수술이나 질 축소성형을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실제 출산 후 근육이 손상된 환자는 근육 복원술을, 여성호르몬 감소로 점막돌기까지 소실된 환자의 경우 점막돌기 복원술을 시행함으로써, 세균 역류로 인한 염증의 근본적 치료와 요실금 증상 개선 등 여러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을 우려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외음부 감각신경을 피해 근육과 점막을 교정하는 방식의 수술을 시도할 수 있다.

근육 이완으로 인한 질염과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출산 후 케겔운동을 시작하고, 복부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이미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자극적인 음식과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카페인·약물 복용을 삼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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