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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잇숏] 술 먹고 빨간 나, 하얀 너… 뭔 차이?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술을 마시면 어떤 사람은 얼굴이 빨개지고, 또 어떤 사람은 창백해집니다.

“얼굴이 새빨개지면 건강한 것”이라거나 “낯빛이 하얘지는 게 오히려 좋다”는 식의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는데, 진실은 무엇일까요?

술을 마시고 얼굴이 어느 정도 붉어지는 건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온몸의 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돼 얼굴에도 혈액이 몰려서 그렇습니다.

붉은 정도를 넘어 ‘새빨갛다’는 느낌이 든다면 문제입니다. 독성을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가 부족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서 강하게 작용하면서 얼굴이 그만큼 더 빨개진 것입니다.


얼굴이 빨갛다가 이내 하얗게 가라앉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부교감신경의 오작동 때문이라고 합니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진규 교수에 따르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이 강해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되면, 이를 상쇄하려고 부교감신경이 과활성화돼 하얗게 변하는 겁니다. 이후에는 반대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다시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다네요.

정리하면, 음주 후 얼굴색은 큰 변화가 없는 게 가장 좋습니다. 술 마실 때 얼굴색 한 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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