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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이 벌레 퇴치하고 싶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6/11 07:00
여름에는 모기를 비롯해 각종 벌레들이 활개친다. 모기향,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등 여러 벌레퇴치제가 있지만, 화학성분 때문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천연 벌레퇴치제를 고려해보자.
말린 오렌지·레몬 껍질
바싹 말린 오렌지와 레몬 껍질을 모아서 태우면 살충 효과 때문에 모기나 파리가 가까이 오지 않는다. 잠들기 전 팔이나 다리 등 모기가 자주 무는 곳에 레몬즙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레몬즙을 바른 다음 날 아침에는 몸을 깨끗이 닦는다.
말린 쑥
말린 쑥 한 줌을 모기향을 피우는 것처럼 태우면 쑥이 타면서 나는 향 때문에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집 안에 쑥 향이 은은하게 퍼져 덤으로 방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말린 허브
라벤더, 로즈메리, 민트 같은 허브를 집 안에서 말리면 모기를 쫓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라벤더에는 모기가 기피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방충제로 쓰인다. 허브 말리는 게 꺼려지면 잠자는 방의 창가에 허브 화분을 놓아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허브 향 나는 향초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풍기
모기는 무게가 가볍고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모기관리협회에 따르면,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면 모기를 2m 밖으로 쫓아낼 수 있다. 또 선풍기 바람은 사람 체취를 분산시켜 모기가 목표물을 정하는 것을 방해한다.
투명 비닐장갑
투명 비닐장갑에 물을 채워 파리나 모기가 들어오는 현관 또는 창가 곳곳에 매달아두면 좋다. 그러면 빛이 물에 반사돼 산란되면서 파리나 모기가 혼란스러워져 다른 방향으로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