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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식중독이 생기면 구토, 설사, 전신 발열, 근육 경련,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 괴롭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음식재료 세척 더 신경 쓰고 보관 시간 줄여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재료부터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샐러드 등 신선 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씻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셔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는 게 안전하다. 이미 조리된 음식도 먹기 전 반드시 재가열한 다음 먹어야 한다.

요리를 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리 전 요리를 하는 사람과 요리장소의 청결은 기본이다.

특히 육류나 어패류 등을 요리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별도의 칼이나 도마가 없다면, 과일·채소류를 먼저 조리하고 나서,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해야 교차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육류나 어패류를 조리하지 않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조리한 음식을 가지고 야외활동에 나갈 때는 보관 온도와 보관 시간을  신경써야 한다. 김밥, 도시락 등 준비한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보관 시간이 길어지면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리 식품을 야외로 운반해야 한다면, 단열재로 포장하거나 아이스박스 등 보냉장치를 이용하고, 되도록 빨리 먹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