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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안구건조, 인공눈물 말고 해결책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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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됐다./사진=수연세안과 제공

환절기가 되면서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실내 활동도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한 안구건조증 호소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층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의 결핍이나 불균형, 혹은 과도한 증발로 인해 눈물층이 안구 표면의 보호 및 윤활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건조감, 이물감, 눈 시림, 그 외 다양한 표면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은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그 근본적 치료가 쉽지 않아 지난 수 십여 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누액(인공눈물)을 점안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조적인 방법으로만 치료해 왔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하면서 건조증의 발생 기전이 점차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단도 등장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건조증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수연세안과 김진선 원장은 "정밀하게 눈물층을 볼 수 있는 리피뷰, 삼투압을 측정할 수 있는 티어랩과 MMP-9 측정할 수 있는 인플라마드라이 등의 장비를 이용해 안구건조증 진단이 가능하다"며 "안구건조증 치료는 기존 단순 인공누액(인공눈물) 처방에서 진화해 레이저 치료법인 M22 IPL레이저, 마이봄샘 관리, 누점폐쇄술 등으로 근본적인 부분까지도 호전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루메니스사의 M22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는 IPL 레이저 치료는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결과가 검증된 치료법이다. 눈꺼풀에 IPL 레이저를 조사해 눈꺼풀 내의 혈류를 개선하고, 마이봄샘에 건강한 지방층을 생성해 눈물의 증발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안구건조증은 계절적인 요인뿐 아니라 시력교정수술 후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 등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눈의 굴절상태를 개선, 시력을 높이는 수술인데, 수술 과정 중 눈물을 분비하는 자각신경이 함께 손상되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력교정술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력교정술 안과 병원 선택 시 사전에 안구건조증 진단장비나 치료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인지, 혹시나 발생할 경우까지 고려해 안구건조증 치료가 가능한지 등의 여부를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최근 안구건조증을 걱정하는 이들 중 시력교정술을 알아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연세안과에서 연구개발한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이라는 눈물막 최적화 스마일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TFC스마일은 수술 전부터 눈물의 질을 좋게 만들어 시력교정수술의 예측도를 높이고 시력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수술법이다. 수술 시 절개면이 균질해지고 버블발생을 최소화 하므로 수술 직후 각막의 염증 반응이 빠르게 소멸돼 뿌연 증상이나 안구건조증 우려가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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