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비슷한 듯 다른 성인·소아 심폐소생술… 미리 알아 두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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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심폐소생술 시 흉부압박점은 환자 가슴뼈 아래쪽 중앙이며, 압박점에 한 손바닥을 올린 후 다른 손을 위로 겹치도록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호흡을 돕고 혈액을 순환시키는 응급치료법이다. 심폐소생술이라고 하면 보통 미디어나 교육을 통해 접한 성인 심폐소생술 동작을 떠올리지만, 영아·소아의 경우 성인과 동작이 조금씩 다르므로, 정확한 방법을 숙지·실행해야 한다. 성인과 영아·소아의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본다.

성인
성인의 경우,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걸고 눈과 귀로 심정지 또는 호흡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주변에 있는 사람을 특정해 119 신고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하고, 누워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흉부압박점은 환자 가슴뼈 아래쪽 중앙이며, 압박점에 한 손바닥을 올린 후 다른 손을 위로 겹치도록 한다. 손가락이 아닌 손바닥을 사용하고, 양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 자신의 팔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눌러준다. 속도는 분당 100~120회 정도, 압박 깊이는 약 5~6cm다. 압박·이완 시간은 같은 정도로 하고,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올라와야 한다.

흉부압박을 30회 시행한 후에는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인공호흡은 환자 머리를 젖힌 후, 엄지·검지(머리를 젖혔던 손)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밀착시켜 약 1초 동안 2회 숨을 불어 넣는다. 흉부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반복하고, 인공호흡이 어렵다면 흉부압박만을 지속하도록 한다.

영아·소아
어린 아이 역시 ‘의식 확인-신고 요청-흉부압박·인공호흡’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은 같다. 다만, 일부 동작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의식을 확인할 때는 어깨를 흔들어 반응을 살핀다. 이때 아이가 1세 미만 영아일 경우, 발바닥을 때려 의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흉부압박을 실시한다면 누워 있는 상태에서 정확한 흉부압박점에 손을 올린다. 압박점은 아이의 양쪽 젖꼭지를 선으로 잇는다고 가정했을 때 선 중앙 바로 아래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성인 심폐소생술과 가장 큰 차이는 압박에 사용하는 ‘손’이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손을 겹치지 않고 한 손바닥 아래 부위만을 사용하고, 영아는 검지와 중지 또는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모아 첫마디 부위를 압박에 접촉시킨다. 속도는 분당 100~120회 정도를 유지하고, 깊이의 경우 소아 4~5cm, 영아 4cm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러준 후 인공호흡을 1초간 2회 실시한다. 소아는 입 대 입으로, 영아는 입으로 입과 코를 막고 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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