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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가 콜레스테롤엔 독?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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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디카페인 커피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걱정했던 사람들에게 확실한 커피 대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가 정말 건강에 더 좋을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 함유돼 있어

커피콩 자체에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100% 카페인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디카페인 커피의 국제 기준은 카페인이 97% 이상 제거된 것으로, 디카페인 커피라도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mg 이하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LDL 콜레스테롤 높일 수 있어

미국심장협회가 2005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87명의 실험 참가자를 일반 블랙커피를 마시는 그룹, 디카페인 블랙커피를 마시는 그룹,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3개월 동안 매일 3~6잔의 커피를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은 LDL 콜레스테롤과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신체 특정 혈중 지방 수치가 증가했다.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수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디카페인 커피를 한 잔만 마실 경우에는 괜찮다”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일반 커피보다 높아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도 높아진다. 미국 버밍엄 앨라배마 대학 미쿨스(Mikuls TR) 교수 연구팀은 55~69세 여성 3만 1336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커피, 디카페인 커피, 차 등과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그 결과, 일반 커피에서 보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셨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하루에 디카페인 커피 섭취량을 2컵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