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누런 치아 하얗게 만드는 습관 3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03/16 20:30
누런 치아는 간혹 유전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으로 생긴다. 치아 변색을 완화할 수 있는 습관을 알아본다.
식사 직후 양치하거나 물로 입 헹구기
카레·초콜릿·커피 등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음식을 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양치를 한다. 치아 표면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데 이 구멍으로 식품의 색소가 들어가면 치아의 안쪽 층부터 색이 변하기 시작한다. 치아에 닿은 색소가 내부에 침투하기 전에 양치를 통해 색소를 제거해야 한다. 음식을 먹으면 색소가 당분·단백질 등과 결합해 끈끈하고 투명한 막 형태로 치아 표면에 붙는데, 이 막을 칫솔질로 닦아내는 것이다. 식사 후 양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로 입 을 여러 번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로 입을 헹구면 치아에 달라붙은 색소를 조금이라도 더 제거할 수 있다.
후식으로 단단한 과일·채소 먹기
사과·당근·샐러리 같은 단단한 과일‧채소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과일·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한데, 이는 치아를 문질러 표면에 달라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다. 또한 단단한 음식을 여러 번 씹는 과정에서 침이 많이 분비돼 치아 표면을 헹굴 수 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보단 라떼, 30분 이내로 마시기
치아가 누런 상태라면 커피는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커피의 검정색소인 탄닌은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 하지만 커피를 마셔야 할 경우 빨대를 사용해 치아에 닿는 색소 양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커피 착색을 막기 위해서는 아메리카노보다 라떼를 마시는 게 좋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인 카제인 성분이 치아 변색을 예방하거나 변색 정도를 줄인다. 또한 커피는 되도록 30분 이내로 마시고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야 한다. 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뒤 15분 정도 지난 후에 하는 게 좋다.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을 띄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오히려 치아 표면인 에나멜층을 손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