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플라스틱 삼켰을 때 병원 가나? 상황별 대처법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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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등 위험한 물건을 삼켰을 땐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일상 생활에서 크고 작은 응급상황에 부딪힌다. 이때 당황해서 어찌할 줄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물질을 삼켰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1. 증상 없으면 대변으로 나오길 기다리기
작은 플라스틱 조각 등은 식도에 걸리지 않고 위까지 내려가면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 따라서 불쾌감, 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없으면 일단 기다리면서 방사선 검사를 받아보거나 대변으로 배출되는 지 확인하면 된다.

2. 증상 있거나 건전지 삼켰을 땐 바로 병원으로
이물질을 삼키고 난 뒤 구토, 호흡곤란, 흉통, 연하곤란(삼키기 곤란), 연하통, 기침,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아기들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침도 못 삼키고 보채면 이물질을 삼켰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물질에 대한 평가, 합병증, 배출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물질을 삼켰을 땐 기도 확보가 중요하다. 환자가 원하는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한다. 억지로 토해 내려 하지 말고 금식하며, 건전지나 독성이 있는 물건, 날카로운 이물질을 삼켰다면 즉각 제거해야 하므로 빨리 병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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