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영양제, 효과 높이고 싶다면 커피 ‘NO’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커피와 함께 영양제를 복용하면 카페인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비타민이나 철분 등의 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커피와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커피와 함께 또는 커피를 마신 직후 영양제를 복용하면 카페인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나 홍차, 녹차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위장에서 비타민D, 철분 등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카페인의 경우 소장에서 분비돼 비타민D를 흡수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며,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위장 흡수 전 카페인과 만나 서로 달라붙으면서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율을 80%까지 떨어뜨린다.

비타민B군, 비타민C 등 수용성 비타민도 카페인의 이뇨작용에 영향을 받는다. 카페인으로 인해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이밖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등 미네랄을 먹을 때도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체내에 들어온 카페인은 배출되기까지 2시간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커피를 마셨다면 최소 2시간 후 영양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한편, 평소 자주 복용하는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 등은 우유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우유가 몸속에서 약 성분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산제와 일부 항생제 등도 마찬가지다. 복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우유와 먹어도 괜찮은지 알고 싶다면 처방약을 제조한 약국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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