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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집단면역이 형성된 후에도 감기처럼 계속 일상 속에 존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백신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된 후에도 일반 감기처럼 일상 속에 존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주 에머리대 제니 라빈 박사 연구팀은 백신 접종 및 바이러스 노출로 집단 면역이 형성된 뒤에는 코로나19 병원균이 어떻게 될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일반 감기 4종,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 총 6종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반 감기처럼 낮은 강도로 유행하고 드물게 중증 질병으로 이어지는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연구팀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병원균은 5살 아래 어린이들 사이에서 걱정할 일이 될 것”이라며 “콧물 또는 무증상으로 지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감기처럼 되기 까지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면역 반응의 강도 및 지속성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라빈 박사는 “풍토병이 될 때까지 몇 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확실한 건 현재로는 백신이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가능성은 없고, 코로나19는 다소 완화된 채 영원히 우리 주위에 서식하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최신 호에 게재됐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