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풍 환자 수 45만명… 예방하려면?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 통풍이 발생할 경우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열감, 부종을 동반한 급성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풍(痛風)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결정을 형성해 관절 연골이나 힘줄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 수는 2015년 33만8302명에서 2019년 45만9429명으로, 4년 새 12만명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달라진 식습관과 이로 인한 체형 변화, 성인병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통풍이 발생하면 관절에 극심한 통증과 열감, 부종을 동반한 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대부분 허리 아래 하지 관절에 발생하지만, 지속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손이나 팔꿈치 등 상지 관절에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으로 악화돼 관절 손상은 물론, 콩팥에 요산이 침착되며 요로결석, 신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풍은 특히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실제 전체 환자 중 90% 이상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식습관, 잦은 음주와 관련돼 있다. 술은 요산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요산 배설을 늘려, 남성보다 요산 농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통풍 예방을 위해서는 요산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요산을 높이는 음식은 맥주를 비롯한 모든 술 종류와 내장 요리, 액상과당이 첨가된 청량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급성 통풍관절염이 발생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소염제,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을 몸에 맞게 처방받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통풍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치의와 상의해 요산수치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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