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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 내장지방도 제거 가능할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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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로 내장지방은 제거가 불가능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쩍 뱃살이 찐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고 걱정이 늘었다. 내장지방이 많아 당뇨를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내장지방을 빼기 위해 노력했지만, 안심이 되지 않았다.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 그래서 지방흡입술로 확실하게 제거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내장지방, 실제로 지방흡입술로 제거가 가능할까?

내장지방, 지방흡입술로는 못 없애
내장지방은 똑같은 지방이라도 더 위험하다. 지방이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혈액 속에 지방산 형태로 돌아다녀 뇌혈관, 간, 심장 등에 쌓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심혈관 질환과 당뇨의 위험을 높인다. 건강을 위해 감량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A씨의 생각처럼 내장지방을 지방흡입술로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65mc 비만 클리닉 서재원 대표원장은 “내장지방은 말 그대로 장기 사이에 낀 지방세포라, 피하지방만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로는 제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술은 복부 둘레를 줄여 내장지방이 쉽게 빠질 수 있도록 간접적인 도움만 줄 수 있다.

탄수화물 줄이고, 유산소 운동해야
내장지방은 지방흡입술로 제거할 수는 없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금세 뺄 수 있다. 내장지방은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해 다른 곳에 저장하고도 남아 내장에 저장된 것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끊는 게 좋다. 설탕, 액상과당 등이 있다.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들어 탄수화물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다. 기존 식사량의 70~80%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산소를 받아들여 중성지방을 연소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0분 이상 달리는 것만으로도 내장 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내장지방은 복부를 손으로 잡았을 때 잘 잡히지 않는 특성이 있다. 뱃살이 말랑하게 잡힌다면 내장지방이 감량되고 피하지방이 남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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