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생리 주기마다 변하는 '피부'… 시기별 관리법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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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하는 여성은 주기에 따라 피부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관리법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할 때가 되면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여성이 많다. 한 달 주기로 일어나는 생리 직전, 생리 중, 배란기 등에 따라 호르몬 변화 등으로 피부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리 주기에 맞춰 피부 관리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생리 직전

피부 상태가 가장 나쁜 시기다. 트러블을 유발하는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최고조에 이른다. 피지 분비가 왕성해 각종 트러블이 생기고,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작은 접촉에도 염증과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혈액순환 등 대사가 좋지 않아 얼굴이 잘 붓기도 한다. 이때는 클렌징 할 때 오일프리(oil free) 또는 저자극성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인 사람들도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가능하면 쓰지 않는다. 마사지 크림을 이용해 피부 마사지를 하고 수면시간을 규칙적으로 관리하면 얼굴 부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리 중

생리가 시작될 때쯤엔 피부 상태가 나쁘지만, 생리가 끝날 무렵부터 회복기에 들어간다.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눈 주위 다크 서클이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피부 관리 시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 사용은 자제한다. 생긴 여드름은 짜거나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 피부의 회복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많다. 아이크림 사용 시 보통 때보다 많이 발라주면 다크서클 관리에 도움이 된다.


생리 끝난 직후

생리가 끝난 후 피부는 최상의 상태가 된다. 여드름이 있으면 이때 짠다. 회복이 빠르고 흉터도 적다. 모공이나 주름 관리 등을 위해 준비해둔 기능성 화장품은 이때 집중적으로 바른다. 노력 대비 효과가 가장 큰 시기이다. 하지만 피부 황금기에도 피지 관리는 필요하다.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노폐물이 얼굴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노폐물을 배출한 다음 스크럽제로 마무리를 하는 방법으로 관리한다.

배란 시작 시점

생리 시작 후 약 15일쯤부터는 일반적으로 배란기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증가하면서 피부의 안정성이 점차 떨어진다. 따라서 꼼꼼한 세안과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각질과 피지 관리를 꾸준히 해두면 생리 직전 생길 수 있는 여드름, 피부 트러블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 뾰루지가 돋을 것 같거나 피부가 빨개지는 부분에는 뾰루지 완화 제품이나 트러블 예방 제품을 사용하여 미리 관리한다. 또한 기미와 주근깨가 잘 나타나는 시기이므로 미백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