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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때 ‘단 음식’ 당기는 이유, 뭘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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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할 때가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당이 떨어지고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단 음식이 당기게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할 때가 되면 초콜릿이나 달콤한 과자를 먹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때 단 음식이 당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배란 후부터 생리 직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늘어나고 에스트로겐 분비는 줄어든다. 이때 프로게스테론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고, 여성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심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는 저하된다. 따라서 혈당 수치를 높이는 단 음식이나 빵 등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진다. 이 같은 음식들을 먹으면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 비율이 몸속에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도 이유다. 실제 여대생 400명의 68.8%가 생리 직전 식사 섭취량이 늘었고, 가장 당기는 음식은 초콜릿류와 사탕·쿠키·케이크 등 단 음식(74.1%)이라고 답한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고열량의 단 음식 또는 탄수화물 식품을 먹었다간 살이 찔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은 지방분해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끔 유도하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지방 축적이 잘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생리할 때가 되면 허브티 같은 차 종류를 자주 마셔 식탐을 줄이거나 고열량 음식은 피하고 대신 저열량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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