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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도 노브라… "경솔해" 비난해도 건강엔 '약'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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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 모습./사진=산나 마린 인스타그램 캡처

핀란드 총리 산나 마린(35)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노브라’ 상태로 찍은 패션 화보 사진이 최근 공개돼 화제다. 이에 관해 핀란드 중장년층 중심에선 국가 지도자로서 경박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마린 총리를 지지하는 핀란드 여성들은 그와 비슷하게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채로 옷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응원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노브라를 시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노브라를 하면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노브라를 하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적어진다. 브래지어를 하면 금속 와이어가 가슴을 조이는 것과 달리 노브라 상태에선 가슴이 압박되지 않아 림프액의 흐름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림프 순환이 잘 되면 유방의 조직 세포에 산소가 많이 공급되고, 독성 노폐물은 잘 빠져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든다. 더불어 노브라 상태에선 유방의 온도가 체온보다 높아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유방은 인체 외부기관으로 체온보다 온도가 낮아야 정상이다. 체온보다 유방의 온도가 높아지면 호르몬 이상이 생겨 암에 걸릴 수 있다. 

이외에도 노브라를 하면 가슴·등·어깨 주변 근육이 유연해진다. 브래지어를 하면 브래지어의 끈이 등과 어깨를 압박해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웅크리는 자세를 하게 된다. 그러면 주변 근육이 경직돼 등과 어깨 주변 근육이 뻣뻣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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