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다이어트, 부부가 함께하면 성공률 2.7배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08/28 16:32
살을 부부가 함께 빼면 성공할 확률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응용과학대학 연구팀은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운동‧식단조절 등의 방법을 실천해 1년 동안 체중을 감량하게 했다. 그중 약 절반(48%)은 파트너와 함께 체중감량에 도전했다.
연구 결과, 파트너와 같이 살을 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2.7배 높았다. 연구팀은 부부는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식단조절을 같이하면 의지를 다질 수 있어 살을 빼려는 동기가 강해진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로테 베르베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부부가 함께 살을 빼면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살을 빼고 싶으면 파트너를 설득해 같이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0)’에서 최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