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엎드려 자면 '쭈글쭈글'… 주름 만드는 '습관' 따로 있다
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08/26 08:00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엔 주름 걱정이 많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기 때문. 여기에 잘못된 생활습관까지 더해지면 주름이 심해진다. 무심코 하는 습관 중에 주름 예방을 위해 해선 안 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엎드려 자기·옆으로 누워 자지 않기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등의 잘못된 수면자세를 취하면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얼굴 피부가 장시간 눌려 자극받기 때문이다. 또한 눈 위에 팔을 올리고 자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눈꺼풀이 눌리면서 눈 주위의 얇은 피부에 굵고 깊은 주름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잘 때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선택하면 턱과 목이 겹치기 쉬워 목주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얼굴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신체의 좌우가 대칭된 상태에서 자야 한다. 또한 베게 높이는 10~15㎝가 적당하다.
부정적인 표정 자주 짓기 말기
입술을 삐쭉이거나 입꼬리를 밑으로 내리는 등 부정적 표정을 자주 지으면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입술을 자주 삐쭉이면 양옆 입꼬리 부분 근처에 작은 세로 주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잔주름은 표정 지을 때 쓰는 근육을 따라 생기는데, 기분이 안 좋을 땐 입꼬리가 밑으로 내려가 입 끝에 잔주름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기분이 안 좋을 땐, 부정적인 표정을 짓는 것 대신 입을 크게 벌려 ‘아·에·이·오·우’를 반복하는 게 좋다. 얼굴 근육을 풀어줘 주름을 예방한다.
빨대로 음료 마시지 않기
음료를 마실 때 빨대로 마시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빨대로 마시면 입가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좁은 빨대 입구에 맞춰 입술을 오므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입술 주위 피부에 자극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료를 마실 땐 입술을 많이 오므리지 않도록 입구가 넓은 물병이나 컵을 이용해 마시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