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비타민 E 풍부한 초간단 간식은?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5/04 08:00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외식 대신 가정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간식 수요 역시 늘었다.
그런데 주요 유통 업체의 간식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원물간식'이란 키워드가 대세다. 다른 재료를 크게 첨가하지 않고, 식품 그대로를 말리거나 가열해 섭취한 간식을 뜻한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생긴 체중 증가에 대한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원물간식이라 해서 대단한 건 아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대표 재료가 '아몬드'다. 아몬드 한 줌 (약 23알, 30g)에는 한국인의 비타민 E 하루 섭취 권장량의 67%인 8.0mg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 간식으로 제격이다.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 E 는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 등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아몬드를 활용한 간단 영양 간식을 살펴보자.
보는 즐거움에 영양을 더한 '시즈닝 아몬드'
K푸드로 부상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즈닝 아몬드는 주재료인 아몬드를 비롯한 몇 가지 재료로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올리고당을 녹여 입힌 통 아몬드에 블루베리, 녹차, 초콜릿, 치즈 가루에 잘 섞어 주면 된다. 시즈닝의 종류나 배합 비율을 기호에 맞게 조합하면 나만의 특별한 시즈닝 아몬드가 된다.
체중 조절부터 피부 건강까지 '아몬드 뷰티 바'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아몬드 뷰티 바’는 체중 조절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식이다. 아몬드를 비롯한 블루베리, 포도 등 건과일과 시리얼을 올리고당에 버무려 냉장고에 넣어 굳히면 영양 만점 아몬드 뷰티 바가 완성된다. 아몬드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먹었을 때 포만감도 오래 간다.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김민정 이사는 “아몬드 하루 한 줌이면 비타민 E, 식이섬유, 단백질,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며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아몬드 간식을 취향에 맞게 만들어 건강한 집콕 라이프를 즐기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