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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는 아이는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찍 자는 아이는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 연구팀은 수면시간과 비만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호주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6세인 1258명의 아이를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취침 시간과 체질량지수를 정기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 가장 늦게 잠드는 아이 그룹(평균 9시 46분)에 잠드는 그룹은 가장 일찍 잠드는 아이 그룹(평균 6시 43분)보다 4년간 체질량지수(BMI)가 1.03 증가했다. 연구팀은 취침 시간과 비만과의 연관성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연구팀은 일찍 잠에 들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비만 위험을 낮춘다는 이전 연구를 언급했다.

한편 늦게 잠자리에 들면 전체 수면 시간도 짧아질 수 있는데, 전체 수면 시간이 짧은 것도 비만 위험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국내 한 전문가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활동이 감소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게다가 성장호르몬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촉진해 식욕을 늘리기도 한다.

연구를 주도한 야쿠트 파티마 박사는 "건강을 위해 전체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만큼 잠자리에 드는 취침 시간도 중요하다"며 "일찍 잠에 들고, 일관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과체중·비만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 기록(Acta Paediatrica)'에 최근 게재됐다.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