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심폐소생술 압박 깊이… 성별·체형 따라 달라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알맞은 압박 깊이, 생존율 높여
골격계 손상 등 합병증은 감소

심폐소생술을 할 때 환자의 성별과 체형에 따라 압박의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알맞은 깊이로 압박해야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의 효과는 알려져 있다. 흉부 압박·이완이 반복돼 심장 혈액순환이 가동된다. 이때 가슴을 깊고 강하게 누를수록 회복 가능성이 커지지만, 부상 위험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응급의학과 나지웅 교수는 "올바른 방법으로 심폐소생술을 해도 골격계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발생한 합병증 자체는 치명적이지 않지만,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압박 깊이를 알아보기 위해 강북삼성병원 응급의학과는 응급실 환자 31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은 권장 깊이가 남성보다 1㎝ 정도 낮은 5㎝로 나타났다. 나지웅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체형이 작아 압박할 수 있는 깊이가 낮았다"고 말했다.

체형과 체중도 중요하다. 체형이 크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면 심장이 다시 뛰는데 필요한 자극도 그만큼 커야 하기 때문이다. 나지웅 교수는 "덩치가 큰 남성은 더 깊게 눌러야 충분한 자극이 전달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마른 체형인 여성을 강하게 누르면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을 고려할 틈도 없이 긴박한 상황이라면 '강하고 깊게'만 기억하자. 연구에 따르면 생존자들(평균 5.36㎝)은 비생존자들(평균 4.88㎝)에 비해 더 강한 가슴압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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