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긍정적인 성격, 배우자 치매 위험 낮춘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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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낙관적인 성향인 사람은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긍정적인 성격의 배우자가 있는 사람은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하버드공중보건대 공동 연구팀은 4457쌍의 부부를 최대 8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사람과 결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기능 검사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인지 기능이 크게 떨어진 '인지기능저하'는 치매 전 단계를 뜻한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원인을 배우자로부터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실제 미국 보스턴의대의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사람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경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개인과 배우자의 긍정적인 성격은 나이가 들어도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선천적으로 긍정적인 성격이 아닐지라도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행동개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ralal Development)'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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