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뜻밖의' 부작용, 시각장애… 연구 결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 발기부전 치료약 비아그라의 부작용으로 시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 DB


발기부전 치료약 비아그라의 부작용으로 시각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터키 두냐고즈 아다나 병원 연구팀은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신데나필의 부작용으로 병원을 방문한 17명의 남성을 조사했다. 이들은 실데나필의 최고 복용량 100mg을 복용한 후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밝은 빛에 예민해졌으며, 시력이 흐려지거나 색맹 증상을 보였다. 17명의 환자 모두 21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됐다.

비아그라는 인산체테라아제5(PDE5)라는 효소를 억제해 혈관을 넓히고 성기를 포함한 몸 주위의 혈류를 활성화해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약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연구팀에 따르면 이 약은 빛을 시각 신호로 변환시키는 인광체테라아제6(PDE6) 효소까지 억제해 시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취니트 카라르슬란 박사는 "많은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처방전 없이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비아그라는 의사의 통제 하에 권장 복용량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신경학계 저널 '프론티어(Fronti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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