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시각장애 딛고 수영선수 된 고등학생, 조기에 발견했다면…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3/07/04 17:58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한 학생이 수영선수가 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매체는 대전맹학교 고등학교 2학년 과정에 재학 중인 강준서군이 시각장애를 딛고 정식 수영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강 군은 이 매체를 통해 “어렵지만 앞으로도 계속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군이 시각장애를 앓게된 이유는 선천성 질병인 ‘미숙아 망막증’ 때문이다. 미숙아 망막증은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되는 눈의 망막을 못 쓰게 되는 병이다. 주로 출생 체중이 매우 적은 아기들에게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지만 아기의 체중, 얼마나 일찍 출생했는가 등이 병이 발생하는 중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동반된 호흡기의 문제, 빈혈, 심장질환 그리고 아기의 상태가 어느 정도 산소 공급이 필요했는가 등도 미숙아 망막증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
미숙아 망막증은 제때 수술하지 않으면 실명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미숙아 망막증을 조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 하면 어느 정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