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명절 밥상의 비타민B 왕은? 의외로 '동그랑땡'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21 09:03
찜류보다 B1·2·3 골고루 높아
나물류, 데치면서 영양소 파괴
비타민B1은 나물류에서 가지나물(0.13㎎/100g), 시래기나물(0.071) 말고는 함유량이 없다고 나왔다. B2는 시금치나물(0.12)이, B3는 무나물(0.245)이 가장 많았다. 전류에서는 비타민B1은 버섯전(1.137), 비타민B2는 동태전(0.264), 비타민B3는 육원전(1.223)의 함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육원전은 비타민B1·B2 수준도 각각 0.973·0.147㎎/100g로 다른 전류에 비해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찜류는 비타민B1의 경우 병어찜(0.082), 비타민B2는 도미찜(0.256), 비타민B3는 전어찜(0.982)이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소고기를 곱게 다진 후 두부와 섞어 구워낸 전통 요리인 육원전의 비타민B 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다"며 "나물류의 비타민B 성분이 적은 이유는 비타민B가 수용성이라 데치는 과정에서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