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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뇌졸중을 겪으면 후유증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자는 뇌졸중을 겪으면 후유증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 연구팀은 일본에 거주하는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 1만82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급성허혈성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혈액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뇌 신경세포가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이 발병하면 안면마비, 흡인성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이 침범한 뇌 조직의 크기가 큰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얻기도 한다.

연구 결과, 뇌졸중 발병 당시 흡연자였던 사람들은 비흡연자보다 3개월 후 합병증으로 인한 기능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29% 더 높았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기능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최대 48% 더 높았고, 일상생활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 살아갈 확률이 최대 53%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테츠로 아고 박사는 "흡연은 뇌졸중 후 기능 회복을 방해하는 가장 중요하지만, 개선할 수 있는 요소"라며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다른 뇌졸중 위험을 엄격히 관리해야 하고, 뇌혈관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최근 게재됐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