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유유제약 '창업주 3세' 유원상 대표 경영 강화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0 16:49
유유제약 창업주 3세인 유원상 대표이사 부사장이 이번 3월말 주주총회에서 사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최인석 사장 퇴임을 알렸다. 최 사장 임기는 3월말까지지만 상여금으로 받은 보유주식부터 정리했다. 최 사장은 유한양행과 CJ헬스케어 MKT 총괄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유유제약 사장을 맡아왔다.
대표이사는 창업주 2세인 유승필 회장과 아들 유원상 대표의 각자 대표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유제약의 최대주주는 유승필 회장으로, 지분율은 12.56%다. 2대 주주는 11.32%를 보유한 유원상 대표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유원상 대표이사가 지난해부터 조직 안정화와 매출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해외 네트워크에 대한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라이선스 도입 등의 결과물이 사장 첫해에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원상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현지에서 메릴린치 컨설턴트,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08년 유유제약 상무로 입사해 지난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