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손주 돌보는 조부모, 외로움 덜 느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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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덜 외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덜 외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 햄버그 오펜도르프 연구팀은 평균 연령 66세인 3849명의 조부모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손주를 돌보고 있는지 여부,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 사회생활을 하는 정도에 대해 설문을 통해 답했다. 그 결과,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보다 손주를 돌보지 않는 조부모에서 더 높았다. 또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는 평균 6명의 지인과 더 접촉하며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해 손주를 돌보며 조부모의 사회적 영역이 확장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손주를 돌보는 것은 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다시 젊어졌다는 생각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엘리나 케이크 박사는 "손주를 돌보는 것은 다른 부모나 조부모 등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더욱 많이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British Medical Journal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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