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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 기능은 30대 후반을 기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임신을 고려한다면 난자 냉동도 한 방법이다./사진=연합뉴스

가수 아이비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아이비가 출연해 김수미와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38살인 아이비는 아이를 너무 좋아해 "최근 고민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미 노산"이라며 "주변에서 난자를 얼리라고 하더라. 냉동시켜 보존했다가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시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고령 임신이 합병증 등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늦은 나이라고 걱정만 하기보다 건강 관리를 잘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정기검진, 체중 관리, 운동을 통해 임신 전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 된다. 다만, 결혼·출산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라면 난자 냉동 보관도 가능하다. 난소 기능은 30대 후반을 기준으로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난자 냉동은 일부 대학병원이나 난임을 다루는 병원에서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점검한 뒤 빠른 노화가 예상되면 난자 냉동 보관을 고려한다. 최근에는 임신 시기가 늦을 것을 예상하고 난소의 노화 전 난자나 배아를 냉동해 미래의 난임을 대비하는 부부도 많이 늘었다. 암 치료 등으로 미래에 임신이 어려워질 상황이 고려되면 난자 냉동이 권장된다. 배우자가 있다면 배아 냉동이 일반적이며 성공률도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