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제일약품, 일본 과민성 방광치료제 '비베그론' 독점 판매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07 16:02
제일약품은 일본 교린제약과 과민성 방광치료제인 ‘비베그론’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국내 비베그론의 개발과 제조, 판매권을 갖는다.
이 제품은 방광을 이완시켜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 방광증상을 개선시킨다.
회사측은 부작용이 적고 동일기전 약물보다 사용이 편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과민성 방광질환의 유병률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β3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의 확보는 기존의 항콜린제인 ‘BUP-4정’과 더불어 비뇨기계 치료제의 제품 라인업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일본 교린제약이 MSD사로부터 라이선스인해 일본에서 지난해 11월 ‘베오바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 한달여만에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