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내 신생아 감염 피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이 2015년 262건, 2016년 399건, 2017년 301건, 2018년 320건 등으로 꾸준히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144건이 발생했다.
산후조리원에서 감염이 발생하면 사고 건수보다 피해자 수가 많다. 신생아와 산모들이 좁은 곳에 모여있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2015년부터 2019년6월 사이 발생한 감염 사고는 1427건인데, 같은 기간 피해자는 1898명이 발생했다.
최대 피해자는 세상에 막 태어나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90.9%(1898명)가 신생아였다. 개별 공간이 주어지는 산모들보다 신생아는 한데 모아 관리된다. 감염자 중 산모 비율은 7.9%(164명)였다. 종사자는 1.2%(25명)였다.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주요 감염 질환은 대부분 철저한 위생 관리로 예방할 수 있는 감기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 호흡기계가 47.9%를 차지했다. 또 로타바이러스를 포함한 위장관계 질환이 36.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27.8%)에서 가장 많은 산후조리원 감염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경기(21.9%), 대구(13%), 인천(10.1%) 등으로 인구 밀집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기동민 의원은 “최근 국내 산모의 10명 중 6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산모와 아이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한 곳인 만큼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이 줄도록 위생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