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서수연 아들공개, 신생아 돌보는 산모 주의해야 할 '이 병'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09/26 10:16
배우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이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서수연은 25일 자신의 SNS에 "딸꾹질 선수 이담호 #토끼모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침대에 누워 자는 아들 담호 군의 모습이 담겼다. 담호는 하늘색 토끼 모자를 쓰고 별, 달 모양이 그려진 우주복을 입은 채 곤히 잠들어 있다. 한편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TV 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 2월 결혼했다. 이후 지난달 14일 득남 소식을 전했다.
서수연처럼 신생아를 돌보는 산모의 경우 '드꿰르벵병'을 주의해야 한다. 드꿰르벵병은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중 하나인데, 이중 엄지손가락 힘줄에 건초염이 생긴 것이 드꿰르벵병이다. 신생아를 돌보는 산모의 경우 아이를 안거나 모유 수유를 하면서 자연스레 손목이 꺾여 드꿰르벵병이 잘 생긴다. 임신과 출산으로 근골격계가 약해져 있는 상태라 조금만 무리에도 관절이나 힘줄 등에 부담이 가는 것도 원인이다.
드꿰르벵병은 손목이 붓고 아픈 증상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엄지손가락 주변 손목에 저림이나 찌릿찌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밤이나 새벽에 증세가 악화된다. 심하면 젓가락질도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으며, 엄지손가락을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넣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아래쪽으로 꺾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드꿰르벵병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에 무리가 가는 잦은 스마트폰 사용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고, 평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정도가 심하면 건초막을 자르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