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김태희 득녀, 고령산모 건강한 출산 위해 '이것' 필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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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계획임신과 산전진찰이 중요하다./사진=김태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태희가 19일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김태희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김태희가 서울 모처 병원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비(정지훈)를 비롯한 가족들의 보살핌과 축복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희와 비는 지난 2017년 1월 결혼해 같은 해 10월 첫 딸을 낳은 바 있다.

김태희의 나이는 만 39세로 '고령산모'에 해당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만 35세 이상을 고령산모로 지칭한다. 고령산모는 유산이나 조산할 확률이 일반 임신의 2배, 기형아 출산 확률이 9배로 높아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고령산모는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당뇨병 위험도 크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기간 중 혈압의 상승과 더불어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 임신성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없던 당뇨병이 임신 중에 처음 발견되는 것이다. 임신성당뇨병이 있는 임산부는 정상 임신부보다 나이가 평균 2살 많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고령산모가 임신 중 질환 발생, 조산이나 태아 문제를 예방하려면 되도록 계획임신을 시도하고 산전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계획임신은 임신에 가장 적합한 건강 상태에 맞춰 임신하는 것이다. 또한 계획임신을 하려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기 위해 산전진찰을 해야 한다. 자궁질환이 있거나, 유산을 유발하는 균을 가지고 있거나, 태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있는 데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임신하게 돼 고생하는 산모가 적지 않다.

고령산모가 많이 하는 산전진찰 검사는 NIPT·융모막·양수검사 등이 있다. NIPT 검사는 혈액검사로 임신부 혈액 속 태아의 DNA를 분석, 다운증후군·에드워드증후군 등 태아에게 있을 수 있는 염색체 질환 위험을 예측한다. NIPT에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를 한다. 산모 뱃속의 융모막이나 양수 속 태아유래세포를 체취, 염색체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는 시술 시 바늘을 이용하는 침습적 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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